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2500선 붕괴…화장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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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유입되며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5포인트(-0.54%) 하락한 2496.51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32%), 에코프로(-5.3%), 엘앤에프(-0.61%)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해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며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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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유입되며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5포인트(-0.54%) 하락한 2496.51에 마감했다. 지수는 4.1포인트(0.16%) 하락한 2505.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500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3억원, 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0.46%)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LG화학(-1.8%), 삼성SDI(-1.18%)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도 내렸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2% 넘게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실적 흐름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그룹이 생산 시설 확대를 발표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화장품주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산업(7.95%), 한국화장품제조(7.63%) 한국콜마(4.09%), 아모레퍼시픽(1.04%)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11포인트(-0.73%) 밀린 829.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17포인트(0.02%) 오른 836.02에 개장한 지수는 잠시 빨간불을 켰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8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억원, 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32%), 에코프로(-5.3%), 엘앤에프(-0.61%)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셀트리온제약(-0.12%)의 주가도 밀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오른 1324.8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해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며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CPI 상승률을 5%(전년 대비)로 전망하고 있다. 김석환 연구원은 "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밑돌 경우 안도감이 확산할 것"이라며 "만약 CPI가 예상을 웃돈다면 매물이 출회돼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CPI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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