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동남아 전력 시장 공략 나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5.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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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SCG그룹과 MOU 체결
동남아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대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왼쪽 다섯번째),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왼쪽 여섯번째)이 10일 태국 SCG그룹과 ‘태국·동남아 시장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전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10일 LS일렉트릭은 태국 SCG그룹과 ‘태국·동남아 시장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SCG그룹 본사·공장과 관계사를 대상으로 LS일렉트릭의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LS일렉트릭은 SCG그룹 본사에 EMS를 설치하고, 실증을 거친 후 공장과 관계사에도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이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전반에 걸친 기술적 지원을 맡기로 한 것이다. SCG그룹은 태양광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GG) 등 하드웨어와 장비를 제공한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마이크로그리드와 EMS를 접목한 신사업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CG그룹에서 시범 적용을 마치는대로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은 “이번 MOU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계통 안정화 효과도 기대한다”며 “효율적 에너지 관리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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