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시작일 뿐이다"...'AI 이후의 세계'

신재우 기자 2023. 5. 10.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계·재계·학계의 세 거인인 헨리 키신저·에릭 슈밋·대니얼 허튼로커가 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 책 'AI 이후의 세계'는 사회, 경제, 정치, 외교,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AI가 일으킬 혁명적 변화 속 우리가 빠지게 될 딜레마를 다뤘다.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의 훈련을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해달라"는 서명 운동에 이름 있는 연구자와 CEO가 참여하여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지금까지의 인공지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뒷방에만 있었다.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AI 알고리즘이 상품을 구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사용하면 AI 알고리즘이 가까운 택시를 배정해주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다르다. 기계가 인간 고유의 지적 노동을 대신해 결과물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인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15쪽, 한국어판 서문: 생성형 AI가 사피엔스에게 던지는 화두)

정계·재계·학계의 세 거인인 헨리 키신저·에릭 슈밋·대니얼 허튼로커가 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 책 'AI 이후의 세계'는 사회, 경제, 정치, 외교, 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AI가 일으킬 혁명적 변화 속 우리가 빠지게 될 딜레마를 다뤘다.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의 훈련을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해달라”는 서명 운동에 이름 있는 연구자와 CEO가 참여하여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맥북 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알려줘”라는 엉뚱한 질문에 챗GPT가 허무맹랑한 답변을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보여 SNS에서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는 AI 알고리즘으로 재밌는 영상을 추천해주는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리스트릭트 법안(RESTRICT Act)’이 발의됐다.

저자들은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며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올 것인지 본격 탐구해야 할 시점이다. 아직 인간이 미래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역설한다.

"지금은 인간의 지능이 인공지능과 연합해 국가적·대륙적·세계적 차원의 일을 도모하는 시대다. 이 변화를 이해하고 그 길잡이가 될 윤리체계를 마련하려면 과학자와 전략가, 정치인과 철학자, 성직자와 CEO 등 각계의 노력과 중지가 모여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 차원에서도 그 같은 노력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가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력해서 현실을 탐구할지 규정할 때다."(273쪽, 7장 미래)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