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국내 위험요소 많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것”

최희진 기자 2023. 5. 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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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0일 싱가포르 팬퍼시픽 호텔에서 조찬 회의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IR)’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나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함 회장은 10일 이 원장, 로저스 회장과의 조찬 회의에서 “국내 금융업계에 다양한 위험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한 뒤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 레고랜드 사태 때 금융감독원이 보여준 시장 안정화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한국 금융시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업의 규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하고 있으며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로저스 회장은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 친화적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라며 “IR 행사를 통해 (당국의) 실질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IR에는 금융감독원과 국내 금융사 6곳, 해외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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