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1분기 매출 644억원…"연내 보툴리눔 캐나다 진출"

기사내용 요약
영업이익 185억원…25% 감소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4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의 실적을 냈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영업이익은 호주·캐나다 지역 출시를 위한 선투자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휴젤의 대표 브랜드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의 매출 발생과 태국, 대만 등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성장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필러 브랜드 ‘더채움’은 아시아 및 유럽에서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휴젤은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호주는 휴젤의 자회사 휴젤아메리카의 호주 법인을 통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론칭해 지난 4월 판매에 돌입했다.

유럽에선 최근 12개국(▲몰타 ▲벨기에 ▲헝가리 ▲사이프러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룩셈부르크 ▲체코 ▲노르웨이 ▲그리스 ▲슬로바키아)에서 추가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총 23개국에 진출했다.

향후 스위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으로 확대해 30개국 이상 진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에선 연내 현지 법인을 통해 론칭을 앞두고 있다. 미국 지역의 경우 지난 4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보완요청서한(CRL)을 수령, 1년 내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신청해 6개월 내에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새로 진출한 호주 시장을 비롯해 캐나다 출시, 유럽 시장 확대 등으로 휴젤의 글로벌 가치와 입지를 키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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