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EPL 클럽 골라갈 수 있다..."맨-첼-리-토가 나폴리에 있었다"

하근수 기자 2023. 5.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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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에게 빅클럽들이 달라붙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오랜 기간 김민재가 잔류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를 팔아야 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이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가 됐으며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풋볼 이탈리아' 또한 "만약 나폴리가 그들 중 하나를 희생시켜야 한다면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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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철기둥' 김민재에게 빅클럽들이 달라붙었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오랜 기간 김민재가 잔류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를 팔아야 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이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가 됐으며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4,500만 유로(약 654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2주 동안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나폴리가 피오렌티나에 승리했던 당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이 있었다. 첼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오랜 기간 이탈리아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그만큼 김민재는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했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나폴리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매 경기 든든하게 나폴리 골문을 지켰다.

나폴리는 김민재, 빅토르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새 역사를 완성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클럽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뤘다.

리그 조기 우승과 시즌 종료가 임박한 만큼 영입 물밑 작전이 시작됐다. 지난해 겨울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김민재가 시작이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에게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이탈리아' 또한 "만약 나폴리가 그들 중 하나를 희생시켜야 한다면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민재는 시즌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다음 커리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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