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끝났다 단톡지옥’, 카톡 그룹 채팅방 조용히 나간다

양예빈 2023. 5.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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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창을 나갈 때마다 나간다는 전체 메시지가 뜨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 하지만 이제는
조용히 그룹 채팅창을 빠져 나갈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부터 카카오톡 실험실에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실험실에서 해당 기능을 택하면, 그룹채팅방을 퇴장해도
특정인이 이 방을 나갔다는 메시지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뜨지 않게 됩니다.

그동안 이 알림 메시지 때문에 직장 상사, 친구, 지인 등 주변 눈치가 보여, 단체채팅방을
나가기가 꺼려진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지난 2월에는 국회에서 이른바 '카톡 조용히 나가기' 법안까지 발의됐을 정도입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추가는 카카오의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카톡이지’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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