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나폴리-마요르카 방한 친선전? 공식 요청 받은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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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및 친선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축구팬들이 설렜지만 정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은 내놓았다.
연맹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방한 및 경기 개최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K리그) 일정과 겹치는 것은 맞다. 다만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이후 협의와 일정 조정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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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오는 6월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및 친선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축구팬들이 설렜지만 정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은 내놓았다.
연맹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방한 및 경기 개최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K리그) 일정과 겹치는 것은 맞다. 다만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이후 협의와 일정 조정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9일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와 '차세대 주장' 이강인이 활약 중인 마요르카가 방한해 오는 6월 8일(목)에 서울월드컵경기장, 10일(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치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연맹측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서 조차 받은 바 없으며 주최측의 공식 요청 후 정식으로 일정 조율 등 입장 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열렸던 토트넘(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의 경기는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로 인해 K리그 일정을 나중에 변경해 이번 경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직후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찬 후 맹활약해 33년 만에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핵심 자원으로 떠올라 6골 4도움을 기록,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성과를 냈다.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맹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은 두 선수가 현재 소속팀을 떠나기 전 방한해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연맹과 일부 국내축구 팬들은 카타르 월드컵 효과로 한창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리그와 일정을 겹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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