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논의 시작…“동참 여부는 개별 기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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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이하 기금)의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이에 대해 조언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오늘(10일) 합의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오늘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을 통한 공동사업의 구체화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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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이하 기금)의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이에 대해 조언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오늘(10일) 합의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오늘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을 통한 공동사업의 구체화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맡습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기금을 통해 젊은 인재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쿠라 회장은 ‘사업을 언제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금은 콘셉트를 만드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논의는 바로 시작하고 싶다”며 “7월 6일의 포럼 전후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논의하고 싶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며, 나도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쓰비시 중공업, 일본제철도 참여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 도쿠라 회장은 “협력 사업에 따라 요청할 생각이며, 특정 기업이 꼭 참여해야 한다거나, 특정 기업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은 일절 없다. 사업의 동참 여부는 개별 기업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 측에서 미쓰비시, 일본제철 기여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데, 이 기금은 미래를 위한 기금이기 때문에 질문이 거듭될수록 기금의 의미가 줄어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단체는 7월 6일 서울에서 ‘한일산업 협력포럼’을 열고 반도체와 탈탄소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창설이 발표된 이 기금은 한국 정부가 내놓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돼 일본 피고 기업의 참여 여부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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