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은 유전?"…'닥터 차정숙' 측 "설명 미흡했다" 사과 [공식입장]

백승훈 2023. 5.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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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측이 부정확한 크론병 묘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0일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닥터 차정숙'에 애정을 갖고 시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난 5월 6일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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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측이 부정확한 크론병 묘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한 것이나, 내용 전개 과정에서 일반적인 크론병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하였다"며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환자를 몰아세울 의도로 발언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다"고 덧붙였다.

크론병 환우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투병 중인 환자 분들의 고통과 우울감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드라마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여 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7회에서 크론병 환자를 향해 "이 병은 유전도 된다면서, 결혼 포기해라"며 막말을 퍼붓는 인물의 대사가 여과 없이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식 시청자게시판에 "크론병은 유전병이 아니다", "상처에 대못 박는 느낌", "공식 사과 방송 및 정정을 요구한다" 등의 항의글을 다수 게재했다.

[이하 '닥터 차정숙' 측 입장 전문.]

JTBC ‘닥터 차정숙’ 제작진입니다.

‘닥터 차정숙’에 애정을 갖고 시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난 5월 6일 7화에서 방송된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해당 에피소드는 크론병 증세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정 케이스를 다루려 한 것이나, 내용 전개 과정에서 일반적인 크론병 사례가 아니라는 설명이 미흡하였습니다.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등장인물이 환자를 몰아세울 의도로 발언한 대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습니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투병 중인 환자 분들의 고통과 우울감을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며, 드라마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여 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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