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거짓말' 산토스 미 하원의원 결국 형사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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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력과 경력이 드러난 뒤 선거자금 유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조지 산토스 (뉴욕, 공화당) 미 연방 하원의원이 결국 연방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산토스 의원은 이르면 10일 자신의 기소 사건과 관련해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뉴욕·워싱턴의 법무부 검사들은 선거자금 허위 기재 등 산토스 의원이 받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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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력과 경력이 드러난 뒤 선거자금 유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조지 산토스 (뉴욕, 공화당) 미 연방 하원의원이 결국 연방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산토스 의원은 이르면 10일 자신의 기소 사건과 관련해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뉴욕·워싱턴의 법무부 검사들은 선거자금 허위 기재 등 산토스 의원이 받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브라질 이민 2세 출신인 산토스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욕주 초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산토스가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대부분 경력을 날조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추적 보도 이후 각종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명문 바루크대를 졸업했다는 이력과 달리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월가 대형 은행에서 일했다는 이력도 허위로 밝혀졌습니다.
이어 브라질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데다가 선거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허위 경력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박이 제기돼왔습니다.
같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산토스의 의원직 제명 결정에 앞서 "기소 내용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토스 의원은 학력과 재산을 허위로 밝힌 점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선 계속 부인해왔습니다.
형사기소에도 불구하고 산토스는 하원의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 헌법은 의원 임기 중 반역 행위를 범하지 않는 이상 형사 소추를 이유로 직무 수행을 막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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