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이버 협력 강화...韓, 美 주관 연합 사이버 방어훈련에 정례 참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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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가 한미 사이버훈련 등 국방사이버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8차 한미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를 개최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측 대표는 이번 회의가 국방사이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될 한미 사이버훈련을 포함한 양국 간의 사이버 협력업무를 더욱 성과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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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사이버플래그' 훈련 참여 정례화 제안…미 "긍정 검토"
美 주관 다국적 사이버훈련에도 우리군 정례적으로 참여할 듯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최병옥 방위정책국장, 미카 오옝 사이버정책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를 맡아 진행했으며 국방사이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2014년 시작된 국장급 협의체 CCWG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이 제한됐다가 약 4년 만에 대면회의로 정상화됐다. 특히 미측의 사이버정책부차관보가 CCWG 참석차 방한한 것은 2016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날 국방부는 미국 주관 연합 사이버 방어훈련인 '사이버 플래그'(Cyber Flag)에 한국의 정례적 참여를 제안했고, 미측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사이버 플래그'는 동맹·우방국과 연합 사이버 준비태세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25개국이 함께한 훈련에 처음 참여했다.
한미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사이버위협 및 도발양상, 해커조직들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국방사이버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또 사이버 전문인력 획득과 체계적인 양성기반 구축, 사이버 인력정책 등에 대한 양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동맹의 사이버위협 준비태세 및 연합작전능력 강화를 위해 한미 사이버작전사령부 간 최초 시행 예정인 사이버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다만 개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우리측은 올 10월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SDD) 사이버워킹그룹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측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사이버안보 분과 공동의장국으로서 올 11월 개최 예정인 ADMM-Plus 사이버훈련계획을 미측과 공유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측 대표는 이번 회의가 국방사이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될 한미 사이버훈련을 포함한 양국 간의 사이버 협력업무를 더욱 성과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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