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尹정부 1년, 노동자 삶 파괴…정권 퇴진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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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정부의 노동개악과 노조탄압을 강력 규탄하며 정권 퇴진 투쟁을 공식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대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노동자들의 삶은 철저히 파괴됐다. 노조를 비리 집단과 갈취범으로 내몬 윤석열 정권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위력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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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 앞서 대표자 결의대회…17일 대규모 집회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정부의 노동개악과 노조탄압을 강력 규탄하며 정권 퇴진 투쟁을 공식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의 단위노조 대표자 13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1년,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서민의 삶은 벼랑으로 내몰렸으며 나라의 자주성은 실종됐다"면서 "여기에 노동개혁의 거짓 명분을 내세워 노동개악과 노조말살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노동절인 지난 1일 건설노조 조합원의 분신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반노동, 노조 혐오에 기인한 노조파괴 책동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권 퇴진 투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고용안정 실현과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노조의 활동을 폭력배, 공갈 협박범으로 몰아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그럼에도 경찰은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반인륜적 노조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대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노동자들의 삶은 철저히 파괴됐다. 노조를 비리 집단과 갈취범으로 내몬 윤석열 정권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위력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외쳤다.
이날 결의대회에선 분신 사망 조합원이 속한 건설노조 강역지역본부 대표자가 무대에 올라 파업과 투쟁의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건설노조는 오는 16~17일 총파업 상경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시간 가량 진행된 결의대회를 마친 뒤 서울시청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조합원이 대거 집결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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