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의료관리 체계 ‘위기대응’서 ‘일상관리’로 전환

이시우 기자 2023. 5. 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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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 조정에 발맞춰 의료 관리 체계를 위기대응에서 일상 관리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엠폭스 대응 등 신종 감염병 및 노로바이러스 등 하절기 감염병 감시 체계는 강화한다.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단계적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면서 물 샐틈 없는 감염병 관리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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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병상 줄이고 선별검사·진료소도 순차 종료
엠폭스 등 신종 감염병·노로바이러스 감시 체계는 강화
1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이 의료관리체계 전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홍성=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도는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 조정에 발맞춰 의료 관리 체계를 위기대응에서 일상 관리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와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예정에 따른 조치다.

도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현 대응체계를 방역대책반과 감염병관리과로 나누어 관리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치료 지정 병상을 점차 줄여 일반 병상을 늘려나가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도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및 재택치료자 관리도 마무리해 보건소 업무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 등 감염 취약 계층과 시설의 보호를 위해 도·시군 합동 29팀 132명으로 구성된 전담 대응기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엠폭스 대응 등 신종 감염병 및 노로바이러스 등 하절기 감염병 감시 체계는 강화한다.

엠폭스 대응을 위한 방역대책반을 운영 중인 충남도는 의료기관 신고·보고 체계를 촘촘히 해 감시·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아산시보건소·단국대병원을 접종 기관으로 지정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한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집단 발생 예방을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단계적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면서 물 샐틈 없는 감염병 관리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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