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습 15명 사망 "민간인 숨져"
[뉴스외전]
◀ 앵커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2차례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사령관 등 모두 15명이 사망했는데, 민간인들도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급차가 급하게 병원에 도착합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9일 이른 저녁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사망자들이 미사일 공격을 준비 중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이라고 주장했지만 알자지라 방송은 이들이 무장단체와 관련 없는 민간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새벽에도 전투기 등 4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거점 등 가자지구 여러 곳을 공격했습니다.
'방패와 화살'로 명명된 이번 작전의 첫 번째 공습에서는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사령관 3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최근 이스라엘 감옥에서 86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던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인사 카데르 아드난이 숨진 후 불거진 양측 분쟁의 연장선입니다.
지난 2일 아드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로켓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군도 즉시 반격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누구든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이며 어떤 상황에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적들에게 밝힙니다. 우리를 건드리지 마시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지하드의 다우드 셰하브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언제 어디서든 보복을 기대해야 한다"고 보복공격을 암시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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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기자(porcoross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82283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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