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협 부회장 "韓日 그린분야·新기술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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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일본과의 그린 분야 협력 및 새로운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미래 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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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일본과의 그린 분야 협력 및 새로운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미래 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망 산업별 한일 양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소 ▲E-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차전지 산업의 생태계 및 정책 현황과 협력 추진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한일 교역은 양국의 경제나 인접국으로 기대되는 규모에 비해 상당히 위축돼 있었다"며 "2022년 한국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4년간 한국의 연평균 교역증가율은 10.6%에 달했으나 한일 간 교역 증가율은 0.1%에 불과했었다"며 "관계 개선에 힘입어 앞으로 양국 기업들은 인접국에서 기대되는 무역과 경제적 효과를 누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무역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한일 관계 악화 이후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기회 창출(36.2%)과 거래선 유지나 신규 발굴(31.1%)에 난항을 겪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양국 간 관계 개선으로 인해 앞으로는 투자·기술협력 강화(40.9%), CPTPP 가입에 따른 시장 확대(35.7%),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의 안정적 확보(33.0%) 등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한일 양국은 유사한 경제발전 로드맵과 사회 전환기를 거쳐 오면서 경기 침체,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도시 쇠퇴, 중소기업 인력난 등 비슷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었고 재생 에너지와 관련 광물 부족으로 기후 대응 과정에서도 유사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각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서 자원 외교, 표준 수립 협력 등 그린 분야 협력을 특히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수소, CCS 등 친환경 산업 뿐만 아니라 바이오, 우주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강화해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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