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리니지W 매출 하락에 1분기 '울상'…하반기 TL 기다린다(종합)
글로벌 출시 앞둔 TL 기대 커…"서구권도 BM 동일하게 간다"
-MMORPG 경쟁 심화 "오히려 좋아…시장 지배력 확인의 기회"
엔씨소프트는 10일 2023년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87억7000만원, 영업이익이 816억28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4%, 66.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41억7800만원으로 2022년 1분기보다 32.2% 감소했지만, 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1분기 엔씨소프트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060억원(전년 동기 대비 35.97% 감소), 영업이익 472억원(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이었다. 매출액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비용 통제에 성공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지난 1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보다 27% 줄어든 3971억4200만원이었다.
TL은 현재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 홍 CFO는 "아마존 게임즈와 글로벌 테스트, 글로벌 쇼케이스를 포함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정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8년 만의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것도 TL 마케팅 일환이다. 엔씨소프트는 어떤 작품을 지스타에 출품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국내 MMORPG 게임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자신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등 MMORPG 흥행 신작이 다수 등장하지만, 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 등 대표 모바일 MMORPG 게임 트래픽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나이트 크로우가 리니지M을 제치고 양대 모바일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지만, 유저층을 뺏긴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홍 CFO는 "(경쟁 상황이) 회사 매출 및 트래픽에 잠식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국내 시장에서 저희가 강점을 가진 MMORPG 장르가 계속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는 이 추세를 이어 2분기 리니지M·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타이틀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매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울러 올해 TL 외에도 논 MMORPG 게임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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