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소비위축에…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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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로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줄어들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5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이 51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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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격려금 지급·물가 상승 여파
신세계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 여파로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줄어들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5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1조5634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의 경우 1분기 매출액 62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였다. 9개 분기 연속 성장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따른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103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이 51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지난해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2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 실적 상승으로 매출 843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거둬 각각 21.2%, 42.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8% 줄었다. 국내패션 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 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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