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고 수확까지…제주 치유농업사협회 '텃밭에서 놀아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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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사협회는 대정 청소년 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와 함께 치유농업 프로그램 '텃밭에서 놀아요'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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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사협회는 대정 청소년 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와 함께 치유농업 프로그램 '텃밭에서 놀아요'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7월29일까지 6번에 걸쳐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치유농장 '올리못'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전문 치유농업사와 함께 모종심기부터 풀 뽑기, 친환경 병해충 방제와 수확에 이르기까지 작물의 한살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흙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의 놀이욕구를 분출하고 식물 돋보기, 곤충관찰 프로그램으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끝으로 직접 수확한 작물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등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맥파측정기를 활용한 사전·사후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각 회기별로 아동이 직접 평가하는 만족도 설문도 진행할 방침이다.
좌은영 협회장은 "요즘 아동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이나 친구관계, 가족 문제 등 다양한 걱정과 스트레스에 놓여있다"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흙에서 뛰놀고 식물을 기르는 순간 만큼은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사협회에는 현재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한 14명의 치유농업사가 소속돼 있다. 협회는 앞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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