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임업직불제, 尹정부 1년 최대 성과"

이준기 2023. 5.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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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보존과 이용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선진국형 산림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임업인 소득 증진을 위한 산림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21세기는 숲과 나무, 산림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며 "임업인들의 소득을 올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어떠한 산림 규제도 신속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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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
남성현 산림청장이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산림 분야 주요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보존과 이용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선진국형 산림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임업인 소득 증진을 위한 산림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남 청장은 최대 성과로 '임업직불제 시행'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1일 시행된 임업직불제는 산림의 공익가치 증진에 기여한 임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한 제도다. 산림청은 첫 해인 지난해 2만596명의 임업인에게 총 476억원의 임업직불금을 지급했다. 수혜 임가당 평균 226만원이 지급돼 5.9% 소득증가에 기여했다.

남 청장은 "올해는 농업 등 유사 분야 수준으로 개선해 수혜임가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며 "임업직불제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임업인들의 산림경영활동 활성화를 위한 터닝 포인트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산림보호구역 산주(9만㏊, 3만명)를 대상으로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에 숲과 정원, 수목원이 어우러지는 '도시숲' 확대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완화 등 도시민 삶의 질 향상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남 청장은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등 국민 수요 맞춤형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을 현재 11.5㎡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1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를 가로 지르는 '동서 트레일' 조성과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를 목재 도시로 변모시키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많은 지자체의 관심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 청장은 "탄소저장고이자 친환경 자재인 목재를 이용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아이 러브 우드 챌린지'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부터는 임업인들이 휴양, 체험, 관광, 숙박 등 다양한 숲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숲경영체험림' 제도와 아파트나 학교숲 등 생활권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나무의사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남 청장은 "21세기는 숲과 나무, 산림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며 "임업인들의 소득을 올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어떠한 산림 규제도 신속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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