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 "尹정부 1주년 비판…시국회의 발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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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시국회의를 발족한다.
10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다수의 시민단체, 정의당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 등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시국 선언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정부가 노조를 악마화하며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상북도연맹 등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조만간 '시국공동행동'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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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시국회의를 발족한다.
10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다수의 시민단체, 정의당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 등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시국 선언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들은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가 펼친 정책과 행정, 정치 등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정부가 노조를 악마화하며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69시간제 검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등의 시도에 대해서도 '노동자 무시'라고 꼬집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정부가 여성 보호와 권리 신장 정책을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정부는 장애인들의 정당한 권리 요구의 목소리를 탄압했다.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닌,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권리 투쟁에 대해 경찰력을 투입해 강경 대응하거나 언론을 통해 혐오와 차별을 조장시켜 장애인 인권을 퇴보시켰다"고 쓴 목소리를 냈다.
6.15남측위 대구경북본부는 정부가 북한과 대립해 안보 불안을 야기했고 일본과는 굴욕 외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윤 대통령이 검찰 조직을 이용해 압수수색과 강제 집행을 일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사회가 분열됐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표자 회의를 연 단체들은 조만간 대구 시국회의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다음달 10일 민주노총이 개최하기로 한 민중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윤석열 심판'을 기조로 삼기로 했다.
아울러 경북 지역 단체들도 이날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회의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상북도연맹 등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조만간 '시국공동행동'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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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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