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주년 기자실 '깜짝 방문'…"새 1년도 정부 잘 이끌어달라"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5. 10.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10일 대통령실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마련된 약식 회견에서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기자실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로, 이날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한 후 즉석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일일이 악수…"지난번 순대집 안왔나요"
'도어스테핑' 재개엔 "노력하겠다"…지난해 5월13일 이후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10일 대통령실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마련된 약식 회견에서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기자실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로, 이날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한 후 즉석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을 대동하고 15분간 기자실을 돌며 출입 기자와 일일이 악수를 건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출입기자단이 있는 소통관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국회 소통관 가보니까 사(社)별로 쭉 있지 않나"라고 묻거나, 한 기자에게 "지난번에 신림동에 순대집 안 왔나요?"라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짓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 대통령은 기자실 밖 브리핑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1년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또 우리가 국가 발전을 위해서 일하는데 좋은 지적도 해 주시고 해서, 여러분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또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좀 짚어주시고, 저희들이 또 방향이 잘못되거나, 이를테면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좀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서 저희 정부를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새해에는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이 없어졌는데, 기자들과의 관계를 많이 만들기 위해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 수 있는지'를 묻자, 윤 대통령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만 답했다.

윤 대통령의 기자실 방문은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5월13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윤 대통령은 "자주 오겠다. 국민들이 잊어버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기자들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한 바 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