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수부와 함께 '탄소 저감' 바다숲 조성 협력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복원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조류 블루카본(Blue Carbon)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수부 등과 함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무성하게 자라난 바다숲은 다양한 해양 생물 서식지로 생태계적 가치뿐 아니라 1헥타르(㏊)당 매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 및 관련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앞으로 해양 전문기관과 협력해 바다숲 조성은 물론 해조류 블루카본의 탄소 저감 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