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원본 그림보다 비싼 'NFT', 부동산 계약 서비스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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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NFT) 예술 작품이 예술 분야는 물론 부동산과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NFT란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에 원본성을 부여하는 형태다.
각 세대와 단지 공용부에 디지털 아트 작가 '크리스타 킴'의 NFT 아트 작품이 총 12점 적용된다.
NFT는 파일 형태로 제작돼 복제가 쉬운 만큼 원본 개념이 희미했던 디지털 예술작품에 원본 가치를 인정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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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서구 '에이스 주차타워'는 NFT를 발행해 공모를 진행했다. 구매자들은 실물자산이 아닌 NFT를 구매해, 주차타워 운영 수익금을 구매액별로 배당받는다. 향후 매각 시 발생하는 시세차익도 구매액에 따라 비율별로 나누게 된다.
부산광역시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분양 중인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NFT 아트 작품을 국내 처음으로 단지에 설치했다. 각 세대와 단지 공용부에 디지털 아트 작가 '크리스타 킴'의 NFT 아트 작품이 총 12점 적용된다.
애서튼 어퍼하우스 관계자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세대 NFT 아트 소유권을 계약자에게 제공한다"며 "유일한 디지털 아트를 소유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의 변동에 따른 재테크 수단으로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파비앙 외프너의 '시공의 기억'으로 연결되는 NFT 작품 '스페이스 키'를 5개 한정 제작했다. 한화 약 11만원에 시작된 경매 가격은 2000배 이상 뛰어 최고 약 2억4200만원에 낙찰됐다.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은 NFT 게임 '루이: 더 게임'을 출시해 이용자에게 루이비통이 발행한 NFT를 지급하고 공식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했다.
NFT는 파일 형태로 제작돼 복제가 쉬운 만큼 원본 개념이 희미했던 디지털 예술작품에 원본 가치를 인정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2021년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매일: 첫 5000일'이 경매에서 6930만달러에 낙찰됐고 같은 해 11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 '건초더미'가 3590만달러에 낙찰됐다. NFT 작품의 가치가 고흐의 실물 작품보다 약 2배 높게 평가된 셈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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