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강남역이 가장 붐볐다
2호선, 5호선, 7호선 순으로 승객 많아
교통공사 ‘AI 기반 혼잡도 조사’ 개발 나서
10일 서울시는 한 해 동안 수집된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발표했다.
서울에는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총 11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총길이는 357.66km이며 337개의 역사를 약 490편의 열차가 하루 5062회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의 작년 총 이용건수는 18억 8000여건,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516만건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주말(364만건)보다 평일(577만건)이 213만건 더 많았다.
지하철 호선별 이용비율은 2호선(23.5%), 5호선(10.9%), 7호선(10.2%), 3호선(8.9%), 4호선(8.4%), 9호선(6.4%), 6호선(5.7%), 1호선(3.9%), 8호선(3.2%) 순이었다.
역별로는 강남역(하루평균 7만 1598명), 잠실역(6만 8635명), 홍대입구역(5만 7426명) 등 환승역의 승차 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평가와 운행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비 5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추가 실증을 거쳐 신뢰도를 평가해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는 교통카드 승·하차 정보, 하중 센서,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하철 1∼8호선 열차 내 혼잡도를 측정하고 이를 승객에게 알려 덜 붐비는 칸으로 분산되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혼잡도 측정 방식이나 심각한 정도를 구분하는 지표가 없어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보고 AI 기술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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