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분홍 원피스 소화한 모델 시절 공개‥다 벗고 대기한 에피소드(컬투쇼)

서유나 2023. 5.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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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델 출신 배우 홍종현이 패션쇼에서의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5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별 초대석에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의 주역 이연희, 홍종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레이스'(작가 김루리, 감독 이동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이날 이연희는 "드라마 준비하면서 주변의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에게 얘기도 많이 들어보고 고충이 뭔지 들어보고. 중요한 건 세대가 조금씩 바뀌잖나. 대기업은 오래된 기성세대가 있고, MZ세대가 있고 하잖나. 그 사이에서 별의 별 이야기가 많더라. 너무 재밌더라"고 말했다.

홍종현은 "저도 이런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다. 상사가 있고 다다닥 있잖나. 여기서 소통이 꼬이면 너무 골치 아프더라"고 공감했고, 이연희는 "다 소통 때문에 일어나는 트러블이 많은 것 같다"고 직장 생활에 대해 말했다.

이연희는 극중 본인이 맡은 박윤조 캐릭터가 젊은 꼰대, 일명 '영꼰'이라는 말에 "제 나이 또래는 '영꼰'이라고 불리는데 사실 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주변분들도 '영꼰'이라고 얘기하신다"고 토로했다. 홍종현은 "그런 게 있다. 기성세대, MZ세대의 중간에 있다 보니 둘 다 이해가 되는 것. 이쪽 입장일 수도 있다보니 이런 게 나오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때 DJ 곽범은 "질문 하나 드리겠다"며 "9시 근무 시작이면 8시 50분까지 와서 준비하고 있다가 일하는 게 맞겠냐 딱 9시 와서 근무 시작하는 게 맞겠냐"고 질문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 논쟁이라는 것.

이연희는 "이렇게 얘기하면 또 영꼰이라고 할까 봐"라고 걱정하면서도 "저는 8시 50분부터 와서 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퇴근할 때는 '칼퇴'라고. 이연희는 대신 퇴근 30분 전부터 퇴근 준비를 하며 분주한 건 반대라면서 "그러면 회사 생활을 못할 것 같다.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어 이연희는 이순재가 평소 촬영 현장에 1시간 빨리 오는 것도 언급했다. 이연희는 "정말 일찍 오신다. 저도 같이 해봤는데 너무 일찍 오셔서 너무 부담이 되더라"며 "거의 1시간 전에 오신다. 저희는 30분 전에 와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 하고 왔는데 이미 먼저 오셨더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가수 보아가 단골로 있는 와인바에 이연희도 자주 출몰했던 것은 문자로 전했다. 이연희는 이에 "근래는 언니를 사실 잘 못 만났다. 같이 먹고 그랬는데 요새는 서로 바빠 못 마셨다"고 답하면서, 친분의 이유에 대해선 "전에 같은 소속사"라고 답했다.

과거 SM 소속으로 소녀시대와 연습생활을 같이 했던 이연희는 "10대 때를 거기서 다 보냈다. 스무살 넘어서까지 10년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연희는 가수로 갈 수도 있었겠다는 말에 "준비는 그렇게 했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같이"라며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홍종현의 경우, 모델 활동 시절 한 패션쇼에서 그를 헬퍼와 모델 사이로 만난 한 청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홍종현은 "굉장히 친절하셨다"는 청취자의 칭찬에 10년 전이지만 본인 역시 당시가 기억 난다며 "제가 이 쇼에서 처음으로 1번으로 나갔다. 근데 여성 원피스를 입고 나갔다. 외국에서 좀 유명했던 한 가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그대로 했는데 제가 그 역할로 나갔다. 핑크색 원피스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굉장히 좀 에피소드가 있는데 쇼가 시작하기 전 컬렉션마다 분위기가 있잖나. 펑키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시작 전 밴드분들이 실제로 연주하시고 저희가 맞춰 워킹을 했다. 처음 밴드에서 연주할 때 여성 보컬분이 이 옷을 입고 오프닝 쇼를 하신 거다. 그 옷이 한 벌 뿐. 받아서 그 짧은 시간 안에 입고 나가야 한다. 저는 노래하실 때 다 벗고 기다려야 했다. 왔다 종현아. 던져주면 바로 입고. 그때 저를 도와주신 것. 그 급박한 상황을 도와주신 것"이라며 "전 친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연희와 홍종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레이스'는 오늘 오후 4시 1, 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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