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대사의 '일본 민중 불길속으로' 발언에 엄중항의

윤성철 ysc@mbc.co.kr 2023. 5.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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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중국대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안전보장과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일본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의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며 "극히 유해하며 일본의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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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왼쪽)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 [자료사진]

주일 중국대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안전보장과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일본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오늘 중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주일 대사의 발언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은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모든 기회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의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며 "극히 유해하며 일본의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227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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