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니콜라 부리오

유선준 2023. 5.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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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가 선임됐다.

10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국제 무대에서 해박한 미술 이론과 뛰어난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콜라 부리오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니콜라 부리오의 예술감독 선임은 창설 30주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 본연의 미술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아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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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부리오/사진 제공=광주비엔날레

[파이낸셜뉴스] 내년 9월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가 선임됐다.

10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국제 무대에서 해박한 미술 이론과 뛰어난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콜라 부리오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니콜라 부리오의 예술감독 선임은 창설 30주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 본연의 미술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아래 진행됐다.

재단 측은 그간 창설 30주년을 맞아 비엔날레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동시대 사회 전반 현상을 진단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문화 담론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미술 기획자를 물색해왔다.

니콜라 부리오는 현재 인류가 가장 고민하는 주제를 깊고 원숙하게 풀어낼 수 있는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지녔으며, 동시에 기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재단은 평가했다.

니콜라 부리오는 관계의 미학(1998), 포스트프로덕션(2002), 래디컨트(2009), 포용: 자본세의 미학((2020) 등 저서를 통해 미디어와 네트워크 등 기술 발전과 맞물려 상호 인간적인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기반을 둔 예술 실험과 실천 유형들을 집요하게 탐구하고 정립해왔다.

특히 니콜라 부리오의 ‘관계의 미학’ 이론은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관계’, ‘매개’, ‘참여’, ‘상호작용’ 등의 현상을 규정짓는 주요한 개념으로 회자 된 바 있다.

니콜라 부리오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비엔날레이자 1995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예술 행사 중 하나인 광주비엔날레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광주비엔날레는 항상 재창조되고 있으며 30주년을 맞이해 기대감이 크게 증폭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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