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中企 ‘매출채권보험료’ 최대 90% 지원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납품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최대 80%의 손실금액을 보상해 주는 공적보험 제도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용 중이다.
경북도는 10일 도청에서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외상거래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가입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에서 최초 산출보험료의 10% 선 할인, 경북도와 시군에서 선 할인 적용 후 최종 보험료의 50~70%를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이 최대 30%를 지원(기업 부담 10% 필수)해 실제 기업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10~20% 정도로 대폭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이 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대출 금리도 최대 1%까지 감면한다.
경북도는 지난 2020년부터 기업 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를 지원, 신용보증기금 최초 산출보험료의 10%를 선 할인해주는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도는 매출채권보험료 예산을 24억원 지원했고 도내 중소기업이 4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보험료 지원사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기업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올해부터는 경북 시군에서도 10~20% 추가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올해 9개 시군, 내년에는 15개 시군이 참여할 예정으로 전국에서 경북 기초지자체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매출채권보험 가입규모가 전국 대비 13.9%로 수도권(서울 15.9%, 경기 16%, 인천 14.2%) 외 지역 중 최대 규모를 차지해 지역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 또는 경북도 소재 신용보증기금 영업점(포항, 경산, 경주, 구미, 안동, 영주, 칠곡)으로 전화(1588-6565) 또는 방문 상담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개 기업이 도산하면 거래 중인 12개의 기업이 연쇄 도산할 우려가 있다는 통계가 있지만 경북에는 단 하나의 중소기업이라도 도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아이유, ‘분홍신’ 등 6곡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해 - 매일경제
- “이러다 중국산에 밀리겠다”...한국 효자산업 비상 걸렸다는데 - 매일경제
- 사용한 콘돔에 핫소스 넣은 남자가 하는 말...“임신 막으려고요” [사색(史色)] - 매일경제
- 짠돌이 커밍아웃한 그가 코인에 몰빵한 까닭은 [핫이슈] - 매일경제
- 버려진 컨테이너서 ‘13년된 테슬라’ 득템…입찰가 9억 넘겼다 - 매일경제
- “쥐도 새도 아니었네”…고양 가좌동 아파트 새벽정전 범인은 ‘뱀’ - 매일경제
-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진상 손님, 이제는 시비 걸어도 소용 없어요 - 매일경제
- 여직원 차별했다가 2800억 토해내...세계 최고 금융사의 굴욕 - 매일경제
- [속보] 민주 “김남국에 가상자산 매각 권유…신속 진상조사할 것”
- 피츠버그 단장 “배지환, 경기 바꿀 수 있는 선수...빅리그 배워가는중”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