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CPI 높은 수준 유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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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기대되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10일 오전 미국 노동부(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30분)가 발표하는 4월 CPI가 3월과 같은 5%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인 2%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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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기대되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10일 오전 미국 노동부(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30분)가 발표하는 4월 CPI가 3월과 같은 5%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인 2%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연준은 이달초까지 10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 5~5.25%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에 발표되는 4월 미국 CPI에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미국의 4월 신규 고용 수치가 견고하게 나왔으나 2월과 3월 수치는 하향 재조정 됨에 따라 동시에 냉각되고 있는 것 또한 보여줘 투자자들은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기대하고있다.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으며 지난주 있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6월에 있을 다음 회의때까지 나오는 지표에 따라 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암시해왔다.
지난 3월 전월 대비 물가는 0.1% 올랐으나 이번에 발표되는 수치는 다시 0.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5.5%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웰스파고 은행은 지난주 연구 노트에서 “경제활동 약화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목표인 2%까지는 길고 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은행 UBS는 이번 CPI와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 상승이 연준에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리스크를 제공하겠으나 이달초 열렸던 회의가 인상 주기의 마지막이라는 시각 또한 보였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3~14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CME그룹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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