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硏과 함께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나서
태양열·지열·수열 등 활용
탄소중립 조기달성 목표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 사용하는 에너지 믹스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전기 에너지뿐 아니라 태양열, 지열, 수열, 폐열과 같은 재생 열 에너지도 함께 활용한다.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20~40%는 열로 소비되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운영돼야만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이 확대돼 사업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원 혹은 시스템 사이를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섹터 커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의 활용 효율을 개선하는 에너지 믹스 시스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장 건물의 용도·규모·배치, 에너지 시스템의 구성·용량·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 믹스 시스템을 연구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해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협력회사 사업장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능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 디바이스경험(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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