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예타 탈락 현충원IC ‘정규IC→하이패스IC’ 변경 추진

김경훈 기자 2023. 5. 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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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현충원IC를 포함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이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후속 대책으로 현충원IC를 적은 사업비로 신속 설치가 가능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시는 2030년까지 1811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용계동(유성대로)에서 덕명동(화산교)까지 2.7㎞ 동서대로 연결도로와 현충원IC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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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회 추경에 하이패스IC 타당성 조사비 편성
2024년 착공, 2027년 하계U대회 이전 완공
현충원 하이패스IC 예정지 위치도.ⓒ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현충원IC를 포함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이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후속 대책으로 현충원IC를 적은 사업비로 신속 설치가 가능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시는 2030년까지 1811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용계동(유성대로)에서 덕명동(화산교)까지 2.7㎞ 동서대로 연결도로와 현충원IC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발표한 기재부 예비타탕성 조사 결과,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은 경제성 0.81, 종합평가(AHP) 0.48로 0.5를 넘지 못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현충원IC를 당초 계획한 정규IC에서 비용이 저렴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하이패스IC는 지난 2019년 한국도로공사에 실시한 사전 검토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규IC는 약 900억원(국비 250억원, 시비 650억원)이 투입되는 반면, 하이패스IC는 250억원(시·도로공사 분담)으로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1회 추경 예산에 현충원 하이패스IC에 대한 타당성 조사비를 편성하고, 8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8월 열리는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이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동서대로 연결도로 2.7km 구간에 대해선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로 2024년 학하공공지원APT 사업시행자가 1.2km 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잔여구간 1.5km 구간은 호남지선 지하화와 병행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조 시 건설도로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는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현충원 하이패스IC를 세계대학경기 개최 전까지 설치해 유성IC 교통혼잡 완화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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