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 ‘윤석열 심판’ 시국선언…“1년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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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1년도 디다(힘들다).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대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대구본부 등 2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대구지역시국회의'(가칭)는 이날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을 파탄시키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투쟁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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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윤석열 정권) 1년도 디다(힘들다).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대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대구본부 등 2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대구지역시국회의’(가칭)는 이날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을 파탄시키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투쟁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출이자 인상, 가스·전기·교통요금 폭등으로 민생이 파탄 났지만, 이 정권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 민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노동자와 서민을 무시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은 더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책임을 단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는 일본에 우리 역사와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 한미일 군사동맹 완성하려고 강제동원 문제에 굴욕적 해법을 제시하고,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구걸하며 굴욕외교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는 “윤석열 정권 1년 동안 헌법적 가치인 민주공화국은 사라지고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검찰공화국으로 탈바꿈 중이다. 갈등을 조정해야 할 대통령이 도리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권인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7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씨지브이(CGV)한일극장 앞에서 대구·경북 시국공동행동 집회를 연다. 오는 6월에는 지역 민중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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