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파월·옐런...美 경제지도자에 대한 국민 신뢰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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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대통령을 포함한 경제 관련 지도자에 대해 갖는 신뢰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경제 지도자 신뢰 조사 결과 30%대로 낮았다며 이것은 지난 2년간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커지고 있는 침체 위협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갤럽은 지난달 3∼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경제문제 관련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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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인들이 대통령을 포함한 경제 관련 지도자에 대해 갖는 신뢰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경제 지도자 신뢰 조사 결과 30%대로 낮았다며 이것은 지난 2년간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커지고 있는 침체 위협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갤럽 조사에서 경제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35%가 ‘매우 또는 비교적 잘한다’라고 응답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당시의 조지 W 부시(34%) 이후 가장 저조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8%는 바이든의 경제 직무 수행에 대해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주도해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신뢰도 추락해 36%가 ‘매우 또는 비교적 잘한다’라고 응답했으며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파월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봉쇄가 진행됐던 2020년 4월에는 신뢰도가 58%까지 상승했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물가가 급격히 오르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 시각을 보여왔다.
연준은 지난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꺾기 위해 제로(0) 수준이었던 금리를 10회에 걸쳐 5~5.25%까지 끌어올렸다.
폭스비즈니스는 연준 의장에 대한 신뢰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전 연준 의장이자 현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에 대한 경제 신뢰 평가도 37%가 ‘매우 또는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갤럽은 지난달 3∼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경제문제 관련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갤럽 이사 제프리 존스는 “이들 지도자들은 현재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다수는 지난 20년의 조사 중 거의 최저 수준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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