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노조, 직원에 상습 폭언·폭행한 민원인 처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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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악성민원인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경찰에 제출했다.
10일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영광경찰서를 방문해 '상습 악성 민원인 강력 처벌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영광 한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공직자 폭행 사건 관련, 가해자인 민원인의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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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영광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악성민원인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경찰에 제출했다.
10일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영광경찰서를 방문해 '상습 악성 민원인 강력 처벌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 영광 한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공직자 폭행 사건 관련, 가해자인 민원인의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청원서에는 영광군청 전체 공무원의 93%인 683명이 서명했다.
가해자인 50대 후반 남성 A씨는 지난달 영광 한 면사무소에서 탕비실에 들어갔다가 이를 제지하는 남성 직원의 가슴을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린 뒤 폐기물 담당 공무원에게 이를 치워달라며 폭언을 했다. 또 영광군청 내 군수실에 들어가 비서진을 향해서도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같은 A씨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호소했다.
조범기 영광공무원노조위원장은 "단순 우발적인 폭행이 아니라 악의적인 의도로 공직자들을 괴롭히기 위해 교묘하고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죄다"고 규정하며 "민선8기 강종만 군수와 영광군 공무원들은 항상 섬기는 마음으로 군정을 수행하지만 이같은 일에 회의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직원이 많다. 악성 민원을 결코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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