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여파…신세계 영업이익 6.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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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의 여파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5634억원, 영업이익이 1524억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액 5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21.2%), 영업이익 218억원(+42.5%)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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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혁신, 콘텐츠 강화 통해 체질 강화할 것"
신세계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의 여파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5634억원, 영업이익이 1524억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8% 하락했다.
백화점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1%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강남점), 하이퍼 그라운드(센텀시티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재개장한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액 5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를 봤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21.2%), 영업이익 218억원(+42.5%)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03억원으로 68.8%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적 회복을 위해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 ·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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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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