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줄이면 인센티브…삼성·LG, 나주시민 에너지 절감 지원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5. 10. 14: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싱스와 LG 씽큐로 전력 절감
지난 9일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6번째) 과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7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주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남 나주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절약 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세대를 선정해 DR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가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오토-DR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전기 요금·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에 실시한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주는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