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이피캠텍과 MOU 체결...리튬 재활용 기술 고도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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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구 아이에스티엠씨 대표이사(왼쪽)와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이사가 리튬 재활용 분야 기술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가 리튬 재활용 분야의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 전문기업 이피캠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는 탄산리튬을 전지급(순도 99.5%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1단계로 전지급 탄산리튬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기술개발 완료 후 2단계로 고순도 탄산리튬 양산을 위한 생산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탈중국화와 미국·유럽의 리사이클 원재료 의무사용 등 규제 강화로 재활용 원재료의 수급이 중요해지고 있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리튬은 전 세계적인 매장량이 지난해 미국지질조사국 통계 기준 8400만톤으로 한정적이고, 리튬광산 및 염호를 개발해 채굴하기까지 최소 7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전지급 리튬 공급이 주목받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리튬 추출과 배터리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급 탄산리튬이 활용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권상구 아이에스티엠씨 대표이사는 “아이에스티엠씨는 현재 연간 탄산리튬 12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 중이고, 연내 탄산리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피캠텍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에 재활용 탄산리튬을 원활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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