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롤모델은 최준용” ‘고딩 듀란트’ 용산고 이유진, 고등부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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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듀란트' 이유진(200cm, G·F)이 고등부 MVP를 수상했다.
용산고 3학년 이유진은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결승전 경복고와의 경기에서 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유진의 말대로 용산고는 춘계연맹전, 협회장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이유진을 NBA 스타 케빈 듀란트(피닉스)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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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 3학년 이유진은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결승전 경복고와의 경기에서 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용산고의 80-57, 대승에 힘을 보탠 그는 최우수상과 수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유진은 “지난 두 대회 우승을 못해서 자신감을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동료들끼리 마음을 다 잡았고, 하나로 단합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유진의 말대로 용산고는 춘계연맹전, 협회장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최강팀의 위용을 뽐내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동료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눴다. 잘 안 돼도 인상 쓰지 않고, 서로 다독여줬다. 다시 잘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했던 게 좋은 결로 이어진 것 같다.” 이유진의 말이다.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이유진을 NBA 스타 케빈 듀란트(피닉스)에 비유했다. 큰 신장에 정확한 슛, 돌파, 드리블 능력을 고루 갖췄기 때문. 이유진의 롤모델은 최준용(SK)이다. 최준용도 이유진과 마찬가지로 과거 한국의 듀란트라고 불린 바 있다.
이유진은 “많이 부족하지만 듀란트의 플레이를 따라하려고 한다. 롤모델은 최준용 선수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어시스트를 잘하고, 드리블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연맹회장기에서 우승한 용산고는 한국을 대표해 오는 8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31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중국, 일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유진은 “가서 지더라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괜히 용산고가 갔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동료들과 힘을 합쳐서 많이 배우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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