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자세르 장관,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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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교통물류부 장관이 전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신항을 둘러봤다.
10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강서구 신항을 방문해 부산항만공사의 신항 홍보관과 터미널 등을 둘러본 뒤 오후 늦게 서울로 떠났다.
알자세르 장관은 자국 대표단, 해수부 관계자와 함께 기차를 타고 와 부산역에 내렸으며 윤종호 부산해양수산청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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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위해 선진항만 둘러보러 와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교통물류부 장관이 전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신항을 둘러봤다.
10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강서구 신항을 방문해 부산항만공사의 신항 홍보관과 터미널 등을 둘러본 뒤 오후 늦게 서울로 떠났다.
알자세르 장관은 자국 대표단, 해수부 관계자와 함께 기차를 타고 와 부산역에 내렸으며 윤종호 부산해양수산청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이들은 곧바로 신항으로 이동해 신항의 현황 및 운영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터미널 등을 찾아 항만 운영 상황을 자세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세르 장관은 지난 8일 교통물류부, 국부펀드, 항만청, 민간항공청(GACA), 철도공사(SAR) 관계자 3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같은 날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과 만나 해기사(항해사 기관사 등 면허를 소지한 선원) 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운·항만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9일에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가 열려 사우디는 공항여객터미널 건설, 물류단지 조성, 고속도로·철도 인프라 건설 등 교통물류 분야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 규모는 12조 원에 달한다. 사우디 측은 석유 의존형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수립한 ‘비전 2030’에 따른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전략도 발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자세르 장관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및 도로 협력 MOU 2건을 체결했다.
사우디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인천공항과 철도교통관제센터 등 교통물류 현장을 시찰했으며 10일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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