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업계 첫 싱가폴거래소 멤버로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5. 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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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사옥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싱가포르거래소(SGX) 트레이딩 멤버십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싱가포르거래소 28번째 회원사다.

싱가포르거래소엔 작년말 기준으로 705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7000억달러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트레이딩멤버십 획득을 통해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현지 금융 상품을 고객을 대신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증권업 인허가를 받은 것과 같다.

성준엽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글로벌IB로서 업계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조성, 인수, 자문 서비스 제공과 같은 활동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조성은 상장한 주식이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초기 거래시장에서 수급을 조정하는 기능을 말한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엔 4468억의 세전이익을 달성하고, 미국Global X, 호주 ETF시큐리티스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IB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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