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18년 만에 UCL 맞대결… 결승 티켓 놓고 밀란 형제 격돌

[스포티비뉴스=이강유/장하준 기자] 중요한 길목에서 밀란 형제가 만났습니다.

오는 11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만나는 AC밀란과 인터밀란. 공교롭게도 밀란 형제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것은 무려 18년 전 8강에서 만난 이후 처음입니다. 거슬러 올라가 20년 전 4강에서도 격돌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두 번 다 AC밀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4강전은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두 팀은 최근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흐름이 좋은 쪽은 인터밀란입니다. 무려 공식전 5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AC밀란은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이중 5번의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최근 양 팀 5경기 맞대결 전적도 3승 1무 1패로 인터밀란이 우세합니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포인트는 하파엘 레앙의 출전 여부입니다. 지난 6일 라치오전에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레앙. 명실상부한 에이스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AC밀란 입장에선 악재, 인터밀란 입장에선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출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11일 새벽 4시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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