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봄, 미사리 다스릴 '경정여왕'을 찾아라

권수연 기자 2023. 5.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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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펼쳐진 대상경정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전에 다시 한 번 미사리 수면이 뜨거워진다.

경정계 한 전문가는 "여왕전에서 3승을 기록 중인 안지민이 강한 승부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2승을 기록 중인 손지영의 도전과 지난해에 이어 연승 도전에 나서는 김인혜 간의 치열한 우승경합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며 "여기에 3회 출전 경험이 있는 이지수 등의 도전 또한 무시할 수 없어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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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지난 4월 펼쳐진 대상경정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전에 다시 한 번 미사리 수면이 뜨거워진다. 경정 여왕들이 '왕중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17일(20회차 1일차) 15경주로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정 최고 여왕을 가리게 되는 '메이퀸(May Queen) 특별경정(기존 '여왕전')'이 개최된다. 

경주방식은 현재 미사리경정장에 나서는 총 24명의 선수 중 올해 1회차~18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6명이 예선전 없이 결승에 진출해 '여왕' 자리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출전 선수로는 손지영(6기 A1 38세), 이지수(3기 A2 43세), 안지민(6기 A1 38세), 박설희(3기 B2 41세), 김인혜(12기 A1 33세), 반혜진(10기 B1 36세) 등이 예상되고 있다. 3기 고참 선수들을 필두로 각 기수별 고른 출전이 예상돼 신-구대결의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평균득점 7.09점으로 전체 성적 7위를 기록한 손지영은 올 시즌 31회 출전에 1착 11회, 2착 4회, 3착 4회를 기록했다. 완숙한 경기력으로 개인 통산 237승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여왕전에는 총 5회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또한 출전선수 중 최고령인 이지수는 총 27회 출전에 5번의 1착을 기록하며 전체 랭킹 27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한번 시동이 걸리면 입상하는 선수로 지난 주 18회차서도 3회 연속 1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본 대회에서의 결과에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여왕전에는 총 3회 출전해 준우승 1회, 3위 2회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밖에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승세에 있는 박설희는 올 시즌 1착 5회를 기록했으며 여왕전에는 3회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12기 홍일점인 김인혜 역시 올 시즌 32회 출전에 1착 6회로 눈에 띄는 선수다. 

경정계 한 전문가는 "여왕전에서 3승을 기록 중인 안지민이 강한 승부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2승을 기록 중인 손지영의 도전과 지난해에 이어 연승 도전에 나서는 김인혜 간의 치열한 우승경합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며 "여기에 3회 출전 경험이 있는 이지수 등의 도전 또한 무시할 수 없어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퀸 특별경정의 총 상금은 1,380만원,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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