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고물가·경기침체 여파에 영업이익 1524억원…전년比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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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감소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천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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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신세계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감소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천634억원으로 11.5% 줄었고, 순이익은 1천286억원으로 14.8%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6천688억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1천10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천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지난해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가 컸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은 21.2% 증가한 843억원,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218억원을 달성했다.
그간 자회사 실적을 이끌어 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셀린느 등 일부 브랜드의 계약 종료와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3천122억원으로 11.4% 줄었고,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68.8% 감소했다.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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