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패션의 미래’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브랜드 액티비즘 거점 역할”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11일 서울에 대규모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10일 이 같이 밝히며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매장 자체에서 지속가능성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래코드는 지난 2012년 론칭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에 업사이클을 통한 패션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전파해오고 있는 브랜드다. 10년 넘게 컬렉션을 이어온 것은 물론 독립 디자이너와의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 참가를 통한 장신정신 전파 등 다양한 형식으로 패션을 통한 가치 실천을 실행해 왔다.
이번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역시 래코드 일련의 콘텐츠들을 집약시키고, 동시에 새로운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코오롱FnC의 설명이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앞서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현지에서 선보인 ‘리콜렉티브 밀란’ 전시가 진행된다. 리콜렉티브 밀란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3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지속가능부문을 수상하며 래코드가 가진 저력을 확인한 바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역시 재료 고유의 특색을 공간 특성에 맞게 드러내는 일본 건축사무소 스키마타와 손잡은 결과다. 신문지로 만든 펄프 보드, 고택에서 사용했던 목재, 기와 등을 곳곳에 활용해 집기를 구성한 것. 또한 래코드가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만큼, 매번 다른 방식으로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이동식 옷걸이와 전시용 테이블로 꾸민 것 또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만의 특징이다.
이어 한국의 디자이너 이광호 작가와 KUO DUO작가가 업사이클링을 테마로 소파와 의자를 제작,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직접 앉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개인 리디자인 서비스인 ‘MOL’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MOL은 ‘Memory of Love’의 이니셜로, 추억과 사랑이 담긴 옷을 가져오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옷으로 업사이클링해주는 서비스다. 옷이 완성되면 일련의 업사이클링 과정을 담은 노트 레터를 함께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경애 래코드 총괄 부사장은 “이제 오프라인 공간은 상품을 판매하는 1차원적 의미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온라인에도 플랫폼이 있듯, 고객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고, 제안하고, 경험이 이뤄지는 일종의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래코드는 ‘옷으로도 행동할 수 있다’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이 곳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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