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표절 혐의 고발 관련 연락 無… 근거 없는 루머 법적 대응"

박상후 기자 2023. 5.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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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이유 측이 근거 없는 의혹과 루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SNS·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수차례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간첩 루머·성희롱 및 명예훼손·허위 사실 유포·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 내용을 파악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스태프와 그들의 업무처·지인들까지 정신적·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에 당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이다.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악성글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아이유가 일반인 A 씨에게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 씨는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여섯 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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