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스미스 개인전 'Spring Light' 개최..6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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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갤러리 서울은 키키 스미스의 개인전 'Spring Light'를 오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10일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서울시립미술관의 개인전을 통해 작가의 전반적인 작품세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1980-90년대, 신체를 매개로 한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사에 의미 있는 지표를 남긴 키키 스미스는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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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페이스 갤러리 서울은 키키 스미스의 개인전 'Spring Light'를 오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10일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서울시립미술관의 개인전을 통해 작가의 전반적인 작품세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이번 페이스 갤러리 서울 전시에서는 스미스가 올해 제작한 신작을 포함한 60여점을 2-3 층 공간에 걸쳐 선보인다.
전시는 물과 하늘, 우주라는 구체적인 모티프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스미스의 오랜 예술적 탐구에 초점을 맞춘다. 1980-90년대, 신체를 매개로 한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사에 의미 있는 지표를 남긴 키키 스미스는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탐구의 궤적 안에 있는 것으로, 전시의 제목인 ‘봄볕’처럼 만개하는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담고 있다.
전시의 시작인 2층에서는 우주와 관련된 여러 요소들이 등장한다. 알루미늄 조각 (2022)부터 대규모 청동 조각(2011)까지 선형적인 시간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달, 별자리, 성운, 은하와 같은 우주의 집합적 요소들이 전시장 곳곳을 수 놓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반사된 빛을 통해 어둠을 은은하게 밝히는 달에 대한 스미스의 오랜 애정과 각각의 별자리와 천문 현상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깊은 밤의 풍경처럼 펼쳐진 경관은 그의 신비로운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단 몇 초간의 눈 깜빡임으로 몇만 년의 과거를 전달받듯이, 우리는 작품을 바라보며 스미스가 연결한 광대한 시공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층에서는 물과 하늘, 동식물 같은 다채로운 자연의 요소들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특히 청동 조각부터 은 조각, 드로잉과 시아노타이프까지 여러 매체를 오가며 다층적 실천을 전개해온 스미스의 역량이 돋보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올 초 뉴욕의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에 설치한 대형 모자이크화(2023)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는 2000년대 중반부터 ‘물’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전시장 우측의 네팔 종이에 푸른빛 잉크를 사용한 드로잉 작품(2020)에서는 흐르는 강물의 운동감과 물의 표면에 부딪혀 반짝이는 빛의 산란이 잘 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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