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표절 의혹 제기글 작성자들 고소

저작권법 위반 고발 건엔 "내용 파악 중" 입장

아이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가 표절 의혹 제기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 및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배포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 전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수차례 게시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DA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반인 A씨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입장도 실었다.

해당 건에 대해 EDAM엔터테인먼트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면서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 내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이라면서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EDA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 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와 관련한 강력한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