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비서 '코파일럿' 출시…"한국어 지원 미정"

오동현 기자 2023. 5.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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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를 선별된 기업에게 제공한다.

오성미 모던 워크 비지니스 총괄은 "한국어에 대한 지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글 인식 자체는 할 수 있지만 단계적으로 발표되는 소식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전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는 기업 고객용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는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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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MS 365 코파일럿' 600개 기업에 제공…테스트
"한글 인식은 가능하지만, 지원 일정은 미정"

코파일럿 화이트보드 아이디어 생성 기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를 선별된 기업에게 제공한다. 아직 한국어 지원과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한국MS는 1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AI가 가져올 업무혁신'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한국MS 이지은 대표와 오성미 모던 워크 비지니스 총괄 등이 참석했다.

MS는 선별된 고객사 600곳을 대상으로 'MS 365 코파일럿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3월 공개된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는 그동안 셰브론, 제너럴 모터스 등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는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프리뷰' 단계다. 정식 서비스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오성미 모던 워크 비지니스 총괄은 "한국어에 대한 지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글 인식 자체는 할 수 있지만 단계적으로 발표되는 소식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전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MS 365 코파일럿' 서비스는 기업 고객용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는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코파일럿은 MS 서비스 사용자의 'AI 비서' 역할을 한다. 코파일럿은 팀즈(Teams), 파워포인트(PowerPoint), 아웃룩(Outlook), 원노트(OneNote), 루프(Loop), 비바 러닝(Viva Learning) 등에 추가됐다.

복소현 한국MS 모던 워크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는 "팀즈(Teams)의 화이트보드 기능에 코파일럿이 탑재돼 미팅과 브레인스토밍을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파워포인트에는 오픈AI의 달리(DALL-E)가 통합돼 사용자는 코파일럿에게 커스텀 이미지 생성을 요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을 통해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거나, 놓친 회의 내용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또 코파일럿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특정 고객에게 있었던 업데이트 사항을 부탁할 수도 있다.

MS는 코파일럿용 시맨틱 인덱스도 발표했다. MS 365 E3 및 E5 라이선스 고객의 엔터프라이즈 검색 결과를 개선한다. 일종의 데이터 맵으로, 사용자 의도와 개인 및 회사 데이터를 이해한다. 예를 들어, '3월 판매 보고서'를 검색하면, 단순히 해당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찾는 대신 '보고서는 재무팀 김미영 담당자가 엑셀로 작성했다'는 사실을 이해해 문서를 찾고, 관련 정보를 보여준다.

코파일럿은 MS 365에 대한 기업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자동으로 상속한다. MS의 AI 개발은 책임 있는 AI 표준과 6가지 핵심 AI 원칙(공정성, 신뢰성과 안전보장,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포용성, 투명성, 책임성) 을 비롯해 AI와 기계 학습에 대한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 기반한다.

오성미 총괄은 "여러 분야의 연구원, 엔지니어 및 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팀과 협력해 AI 시스템의 잠재적인 위험 요소와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책임 있고 윤리적으로 AI가 개발 및 사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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