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전기요금 인상 유력..."4인가구 기준 2400원 더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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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11일부터 ㎾h당 7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다만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가 이미 40조원에 육박하는 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h당 7원보다 높은 인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11일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하는 것을 전제로 실무 준비를 사실상 마쳐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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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기요금이 11일부터 ㎾h당 7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현행 전기요금인 ㎾h당 146원보다 약 5% 오르는 것으로 4인 가구(307kWh 사용) 기준으로 월 2400원가량을 더 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하기로 기본 방침을 정하고 관련 실무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한전 적자가 심각한 가운데서도 정부는 그동안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린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을 한 달 이상 미뤄왔다.
정부 안팎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과 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작년 12월 단행된 1분기 요금 인상(13.1원)보다 소폭인 ㎾h당 7원가량의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
다만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2021∼2022년 한전의 누적 적자가 이미 40조원에 육박하는 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h당 7원보다 높은 인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11일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하는 것을 전제로 실무 준비를 사실상 마쳐 놓은 상태다. 11일 오전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하는 당정 협의가 열릴 예정이다. 비슷한 시각 전기요금 조정안을 결정할 한국전력 임시 이사회와 한전이 제출한 인상안을 심의·의결할 법적 기구인 산업부 전기위원회가 잇따라 개최될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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